실습 현장에서 각자의 애매모호한 인지능력을 한곳에 모으기가 힘들다.

1. 시술 중 질문과 토론이 어렵다.
헤어 컷 시술 중 질문과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자르고 있는 디자인 형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디자인 선을 자르게 되면 중력에 의해 밑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교육생은 시술이 진행되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
2. 전체 디자인을 정확히 파악 하기 어렵다.
헤어 컷은 시술자가 한 섹션씩 잘라 나가는 것을 보면서 진행해 나가는 시술이다. 자연히 교육생은 시술자가 의도한 디자인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3. 한 번의 실수도 되돌릴 수 없다.
헤어 컷은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만약 실수로 의도하지 않은 컷을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결코 원상복귀 될 수 없다. 그만큼 어렵고 부담되는 일인 것이다.
4. 도해도 디자인의 표현에 마네킹 모발과 실제 인간의 모발을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
디자인 도해도는 그림이나 마네킹에 제한되어 표현되어 있다. 실제 인간의 모발은 도해도를 통해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5. 시술자 주위에서 각도를 인지할 기준이 없다.
시술자가 각도에 대해 설명할 때, 시술각은 시술자의 시선에 고정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생은 각도와 방향성을 인지하기 어렵고, 그나마도 개인차에 의해 동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같은 교육을 받고도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난해 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